서울시, '서울청년의회' 연다…일주일간 '청년주간'

기사등록 2015/07/05 11:15:00

최종수정 2016/12/28 15:15:38

【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오는 19일 '청년판 의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3일부터 의회가 열리는 19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서울혁신파크, 서울시의회 등에서 '2015서울청년주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2015서울청년주간 주요프로그램은 ▲2015서울청년의회 ▲청년공간투어 ▲1박2일 도심캠프 등 문화축제 ▲청년정책 컨퍼런스 등이다.  서울청년의회는 사전에 위촉된 197명 청년의원들이 분과위를 구성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10대 청년정책의제를 발굴한다. 이를 의회 당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직접 전달한다.  이날 사업관련 실·본부·국장들도 출석해서 청년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제안된 의제들을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 청년의회는 발의된 정책의제 진행 상황을 점검해 다음달 말 활동을 마친다.  서울청년의회는 청년들이 서울시 청년정책 형성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정책 거버넌스의 하나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을 근거로 활동하는 만 19~39세 사이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청정넷)'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94명)과 온라인을 통한 공개모집(103명)을 통해 197명의 청년의원들이 최종 선정됐다.  청정넷은 지난 2013년도부터 운영한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거버넌스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00여 명의 청년과 청년단체들이 주거, 교통, 마을, 문화 등 12개 분야 팀을 구성해 청년정책에 대한 제안, 실행, 평가 등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청년의회는 청년과 시민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SNS(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 등) 기반으로 접속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2015서울청년주간에 진행되는 서울청년공간투어 '오픈하우스 인 서울'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청년허브, 무중력지대 G밸리 무중력지대 대방동, 서초구 까페오공, 강동구 강동팟 등 서울전역의 20개 청년공간에서 펼쳐진다.  청년들이 필요한 책을 서로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반값북마켓'과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네트워킹 파티 등이 준비됐다.  오는 18일과 19일에는 은평구 불광역에 있는 서울혁신파크에서 'N개의 컨퍼런스', 1박2일 도심캠프, 청년밴드 공연 등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청년주거문제 관련 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이 다양한 주거복지 사례와 새로운 해법을 다른 청년단체들과 공유하는 등 약 25개의 컨퍼런스가 혁신파크 곳곳에서 열린다.  또 청년들과 시민 누구나 청년활동을 지지하며 즐길 수 있는 청년마켓과 원데이 클래스, 청년밴드 공연, 청년상담소, 숲속 영화관, 1박2일 도심캠프 등 문화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청년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부터 업사이클링 제품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퍼블릭 마켓과 청년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돗자리 음악회도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청년정책 만큼은 청년들이 주도해서 만들어 나가고 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올해 처음 열린 서울청년의회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참여의 경험을 쌓고 능동적으로 미래를 열어나가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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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청년의회' 연다…일주일간 '청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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