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김기린(78)·정상화(82)·하종현(79)·이우환(78)·박서보(83)·정창섭(1927~2011)·윤형근(1928~2007)
1970년대 단색화 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작가 7명의 대표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개막한 ‘단색화의 예술’ 전이다.
서구사회를 모델로 성장 제일주의를 구가했던 당대 사회상과 급변하는 정치적 상황에서도 순수한 예술적 혁신을 위해 전위정신으로 넘쳤던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전시회다.
이우환은 반복되는 선과 점의 행렬, 정상화는 반복되는 물감의 뜯어내기와 메우기, 하종현은 두꺼운 물감을 촘촘히 짜인 마대 뒷면에 밀어 넣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박서보는 전통 한지를 이용해 역동적인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추구하고, 김기린은 단색의 정제된 물감의 반복적인 칠과 지우기 작업으로 질료에서 물질성을 걷어내며, 윤형근은 암갈색과 군청색을 섞은 색을 이용해 복잡 미묘한 심상을 표현한다.
한국 단색화의 요체로 손꼽히는 정신성과 촉각성, 행위성은 이들 작가의 작품 속에 고르게 스며있다.
1970년대 단색화 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작가 7명의 대표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개막한 ‘단색화의 예술’ 전이다.
서구사회를 모델로 성장 제일주의를 구가했던 당대 사회상과 급변하는 정치적 상황에서도 순수한 예술적 혁신을 위해 전위정신으로 넘쳤던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전시회다.
이우환은 반복되는 선과 점의 행렬, 정상화는 반복되는 물감의 뜯어내기와 메우기, 하종현은 두꺼운 물감을 촘촘히 짜인 마대 뒷면에 밀어 넣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박서보는 전통 한지를 이용해 역동적인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추구하고, 김기린은 단색의 정제된 물감의 반복적인 칠과 지우기 작업으로 질료에서 물질성을 걷어내며, 윤형근은 암갈색과 군청색을 섞은 색을 이용해 복잡 미묘한 심상을 표현한다.
한국 단색화의 요체로 손꼽히는 정신성과 촉각성, 행위성은 이들 작가의 작품 속에 고르게 스며있다.
이우환은 “무지(無地)의 캔버스에 하나의 점을 찍는다. 그것이 시작이다. 그리는 것과 그려지지 않는 것을 관계 짓게 하는 짓이다. 터치와 논터치의 겨룸과 상호침투의 간섭작용으로 일어나는 여백현상이야말로 회화를 열린 것이 되게 해준다”고 말한다.
이우환은 2011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열어 주목받았다. 올해 베르사유 궁전에서 대규모 조각 전시를 했다.
갤러리 측은 “동시대 외국 미술의 현장 속에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단색화 운동은 물론, 세계 미술사의 맥락 속에서 한국 단색화 가치와 의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10월19일까지 볼 수 있다. 02-735-8449
[email protected]
이우환은 2011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열어 주목받았다. 올해 베르사유 궁전에서 대규모 조각 전시를 했다.
갤러리 측은 “동시대 외국 미술의 현장 속에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단색화 운동은 물론, 세계 미술사의 맥락 속에서 한국 단색화 가치와 의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10월19일까지 볼 수 있다. 02-735-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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