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다이어트 제품서 뇌졸중 유발 성분검출

기사등록 2013/12/19 10:13:33

최종수정 2016/12/28 08:32:55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성기능 개선과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하며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에서 고혈압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해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품 설명을 한글로 하고 기능성을 강조해 판매한 42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위해성분이 검출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성기능 개선과 근육강화 효과가 있다고 한 카사노바(CASANOVA), 카사노바 플러스(CASANOVA PLUS), 비르맥스 포허(Virmax for her), 나투로맥스(Naturomax) 등 4개 제품에는 발기부전 치료 성분인 이카린, 실데나필, 타다라필이 나왔다.  다이어트 효과를 홍보한 오리엔탈 슬림(Oriental Slim), EZ 슬림디아 맥스(EZ Slimdia Max), 덱시펜(Dexyfen), 그레네이드 써모 디토네이터(Grenade Thermo Detonator) 등 4개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성분인 시부트라민과 요힘빈이 검출됐다.  이런 성분들은 의사 처방없이 섭취하는 경우 고혈압, 뇌졸중, 수면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식약처는 말했다.  식약처는 "해외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며 "위해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구매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올 한해 총 121개 해외인터넷 사이트 판매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33개 제품(27%)에서 위해성분이 검출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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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다이어트 제품서 뇌졸중 유발 성분검출

기사등록 2013/12/19 10:13:33 최초수정 2016/12/28 0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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