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배우 '폴 워커' 사고 원인은 '과속'

기사등록 2013/12/02 11:11:27

최종수정 2016/12/28 08:27:18

【서울=뉴시스】영화배우 풀 워커
【서울=뉴시스】영화배우 풀 워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최현 기자 = 영화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폴 워커가 자동차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원인이 '과속'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은 "발렌시아(로스엔젤레스 중심가)에서 일어나는 자차 사고의 원인은 과속밖에 없다"며 "당시 워커는 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지점의 과속 기준은 72㎞/h 였다"며 "사고 당시의 정확한 속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빨간 포르쉐는 화염에 휩싸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인 포르쉐 GT는 지인이 운전했으며, 워커는 조수석에 타고 있다 변을 당했다. 차량은 철로 된 기둥과 나무에 충돌한 직후 불길에 휩싸이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차량 포르쉐 카레라 GT는 2005년도 모델로 현존하는 포르쉐 가운데 가장 고성능을 갖췄다. 1200대가 한정 생산되고 2006년 단종됐다. 2인승 스포츠카로 10기통 5.7ℓ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60.1㎏·m를 자랑한다. 제로백(0→100㎞/h 도달시간)은 3.9초, 최고시속은 330㎞/h다.

 워커는 최근 전 여자친구 레베카 맥브레인 사이에서 얻은 15세 된 딸 미도우와 함께 캘러포니아의 집에서 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부터 아버지의 삶을 살면서 "잃어버린 시간들 만큼을 채워주고 싶다"며 사랑을 가득 표현한 바 있다.

 한편 워커는 '분노의 질주'에 브라이언 오코너 역으로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특히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 7편에도 등장이 예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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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배우 '폴 워커' 사고 원인은 '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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