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미니시리즈에 비해 적은 제작비지만, 모자란 제작비를 열정으로 채워넣었다. 단막극이 드라마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장르가 됐으면 한다."(이정섭 PD)
KBS 2TV '드라마 스페셜'이 '작품성을 담보한다'는 호평 속에 방송 시간을 일요일 밤 11시45분에서 수요일 밤 11시20분으로 옮겼다. MBC TV '라디오스타', SBS TV '짝' 등 타 방송사의 간판 예능프로그램과 맞서는 시간대다.
시간대를 옮긴 후 첫 단막극인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을 연출한 이 PD는 "4월 중순에 편집까지 끝냈다. 수요일로 방송시간대를 옮긴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는데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영재'가 고등학생 '수아'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찾으려 나선다는 줄거리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류수영(34)을 비롯해 남보라(24), 유인영(29) 등이 출연한다.
이 PD는 "정상적인 출연료로는 섭외할 수 없는 급의 배우들이다. 출연료를 30~50% 적게 주면서 촬영했다. '좋은 드라마의 좋은 역할을 출연료 신경 쓰지 말고 연기해달라'고 권했다. 배우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캐스팅은 하루 만에 끝났다"고 설명했다.
"출연 배우들도 미니시리즈에 출연하게 되면 연기 외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드라마 스페셜'의 경우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배우들도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영재'를 연기하는 류수영은 이 PD의 말에 동의했다. "데뷔 초에 단막을 예닐곱 개 했는데 연기생활에 밑거름이 됐다. 단막극은 제작비가 적은만큼 눈치 볼 곳도 없다.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장르가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촬영한 뒤에 많이 만족할 수 있었다."
'수아' 역의 남보라도 "3년 전 '마지막 후레시맨'이라는 단막극을 재미있게 촬영했다.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다. 단막극은 영화보다 짧지만 영화처럼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수요일 밤, 한 편의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이 '작품성을 담보한다'는 호평 속에 방송 시간을 일요일 밤 11시45분에서 수요일 밤 11시20분으로 옮겼다. MBC TV '라디오스타', SBS TV '짝' 등 타 방송사의 간판 예능프로그램과 맞서는 시간대다.
시간대를 옮긴 후 첫 단막극인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을 연출한 이 PD는 "4월 중순에 편집까지 끝냈다. 수요일로 방송시간대를 옮긴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는데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영재'가 고등학생 '수아'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찾으려 나선다는 줄거리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류수영(34)을 비롯해 남보라(24), 유인영(29) 등이 출연한다.
이 PD는 "정상적인 출연료로는 섭외할 수 없는 급의 배우들이다. 출연료를 30~50% 적게 주면서 촬영했다. '좋은 드라마의 좋은 역할을 출연료 신경 쓰지 말고 연기해달라'고 권했다. 배우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캐스팅은 하루 만에 끝났다"고 설명했다.
"출연 배우들도 미니시리즈에 출연하게 되면 연기 외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드라마 스페셜'의 경우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배우들도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영재'를 연기하는 류수영은 이 PD의 말에 동의했다. "데뷔 초에 단막을 예닐곱 개 했는데 연기생활에 밑거름이 됐다. 단막극은 제작비가 적은만큼 눈치 볼 곳도 없다.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장르가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촬영한 뒤에 많이 만족할 수 있었다."
'수아' 역의 남보라도 "3년 전 '마지막 후레시맨'이라는 단막극을 재미있게 촬영했다.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다. 단막극은 영화보다 짧지만 영화처럼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수요일 밤, 한 편의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영재'의 지갑 속 여인 '지우'로 등장하는 유인영에게 단막극은 특별하다. 단막극으로 데뷔한 유인영은 2007년 KBS 연기대상 여자단막극상으로 데뷔 후 첫 상을 받았다. "단막극에 아련한 추억이 있다. 비중이 크지 않은 역할이지만 대본을 보고 조르듯 청해서 작품을 하게 됐다."
어렵게 황금 시간대를 차지한 '드라마 스페셜'에게 시청률은 간절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해야 현 시간대를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청자들이 예능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단막극 PD들이 고심을 거듭하며 작품을 만들고 있다."(이 PD)
출연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을 통해 '드라마 스페셜'을 응원했다.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 출연진은 7%대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할 경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튀긴 건빵을 팔아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류수영은 "미니시리즈를 본 후에 채널을 돌리거나 계속 보는 방송 시간대일 것 같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물론, 기존의 예능프로그램 시청자가 넘어오는 것도 감사하다"고 바랐다.
12일 밤 11시20분 방송되는 '내 낡은 지갑속의 기억'을 시작으로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유리반창고' '불침번을 서라' 등 8편의 단막이 제작 완료된 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성효 EP는 "관행적인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 벗어나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우선이다. 진부한 소재 때문에 드라마 위기설이 있다.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드라마는 이런 것'이라는 울림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어렵게 황금 시간대를 차지한 '드라마 스페셜'에게 시청률은 간절하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해야 현 시간대를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청자들이 예능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단막극 PD들이 고심을 거듭하며 작품을 만들고 있다."(이 PD)
출연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을 통해 '드라마 스페셜'을 응원했다.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 출연진은 7%대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할 경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튀긴 건빵을 팔아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류수영은 "미니시리즈를 본 후에 채널을 돌리거나 계속 보는 방송 시간대일 것 같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물론, 기존의 예능프로그램 시청자가 넘어오는 것도 감사하다"고 바랐다.
12일 밤 11시20분 방송되는 '내 낡은 지갑속의 기억'을 시작으로 '내 친구는 아직 살아있다' '유리반창고' '불침번을 서라' 등 8편의 단막이 제작 완료된 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정성효 EP는 "관행적인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서 벗어나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우선이다. 진부한 소재 때문에 드라마 위기설이 있다.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드라마는 이런 것'이라는 울림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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