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부정경선사태 발단은 유시민계"

기사등록 2012/11/08 16:35:08

최종수정 2016/12/28 01:31:36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통합진보당이 8일 당내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의 원인제공자로 유시민·조준호 전 공동대표를 지목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 선대위 소속 김미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돌아보면 통합진보당 사태의 발단은 어제 구속된 유시민계 오옥만, 이영희(구속영장 신청) 두 후보의 비례경선 순위에 대한 문제제기로부터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두 사람을 각각 대변한 것이 유시민, 조준호 당시 공동대표였고 조준호 공동대표는 진상조사위에 오옥만, 이영희 등의 대리인을 진상조사위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죄자가 수사관 행세를 하며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나선 격"이라며 "이들은 자신의 범죄사실은 철저히 은폐하고 사건의 성격을 왜곡 날조해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켰고 통합진보당을 부정선거당으로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2차 진상조사위에 참여한 한양대 김인성 교수팀의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의 전모가 드러나는 상황에 이르자 이들은 당 분열과 파괴를 선동하더니 급기야 탈당 소동을 벌이며 신당을 창당했다"며 "탈당과정에서 금배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 벌인 이른바 셀프 제명은 동서고금의 역사에 있어본 적 없는 희대의 코미디였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거짓과 모략으로 진보정치를 욕보이고 자해정치를 일삼던 자들이 진보를 참칭하는 기막힌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시 국민의 눈을 가릴 수는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유시민·조준호 전 공동대표가 소속된 진보정의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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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부정경선사태 발단은 유시민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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