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왼쪽부터 '내가 사는 피부' 'S중독자의 고백' '와일드 타켓'.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크리스마스에 뒤이은 연말. 대부분의 대작들이 새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주 극장가는 비교적 잠잠하다. 하지만 놓치면 아쉬울 작품들이 스크린 출격을 대기 중이다. 아직까지 영화 부문에서는 대중화되지 않은 스페인 영화 ‘내가 사는 피부’ ‘S 중독자의 고백’과, 와인 향 가득한 칠레 액션 영화 ‘에이전트 맨드릴’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1994년 개봉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이온 킹’ 3D판의 재개봉과 태국의 ‘블루 엘리펀트’, 일본의 ‘프렌즈 : 몬스터 섬의 비밀’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대기 중이라 아이들과 함께 극장에서 보내는 즐거운 연말이 기대된다.
▲내가 사는 피부(12월29일 개봉)
감독 :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 안토니오 반데라스, 엘레나 아나야, 마리사 파레데스, 얀 코르넷 등
상영정보 : 117분 / 18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11
기괴한 발상과 유머를 특징으로 스페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그녀에게’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도 제법 알려진 편이다. 독창성 있는 스타일로 동성애나 죽음, 사회적 부조리에 대해 꼬집고 있다. 이번 작품인 ‘내가 사는 피부’는 아내를 잃은 후 인공피부를 만드는데 집착하는 성형외과 의사와 그의 실험대상인 여성을 중심으로 특이한 현실 상황을 조명하고 있다. 스산한 분위기의 성형외과 의사는, ‘마스크 오브 조로’의 조로 역으로 유명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연기했다. 2011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뉴욕영화제 초청은 물론 뉴욕 시카고의 비평가협회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이다.
▲S 중독자의 고백(12월29일 개봉)
감독 : 크리스티안 몰리나
출연 : 벨렌 파브라, 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 페드로 구티에레즈 등
상영정보 : 101분 / 18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08
사랑도 섹스도 무엇인지 모르면서 섹스에 빠져들었던 섹스중독자 발레리. 사랑이라 믿었지만 좋진 않았던 첫 경험의 기억을 간직한 그녀는 자신의 상사가 될 뻔한 면접관에게 빠져들기도 하며 많은 남자들을 만나왔다. 남자의 수가 늘어날수록, 복잡한 마음 속 감정보다는 몸의 반응이 더 솔직하다고 믿게 된 그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랑과 섹스에 대한 솔직하고 발칙한 고백이 시작된다. 당당한 여성이 각광받는 시대. 이 작품도 사실 섹스 중독이란 소재보다는 한 여성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직 사랑도 섹스도 잘 모르겠다면 발레리의 고백을 통해 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와일드 타겟(12월29일 개봉)
감독 : 조나단 린
출연 : 빌 나이, 에밀리 블런트, 루퍼트 그린트 등
상영정보 : 97분 / 15세 이상
장르 : 로맨스, 멜로, 코미디, 액션
제작년도 : 2010
은퇴를 앞둔 살인청부업자 빅터. 우연히 타깃인 미술품 사기범 로즈의 목숨을 구하고…, 여기에 빅터와 로즈의 목숨을 구하는 청년 토니.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 세 명의 동행은 시작된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는 킬러, 그 행복은 지속될 수 있을까. 일종의 스톡홀름 증후군에 기인하여 로맨스, 코미디적 요소를 믹스시켰다. ‘러브 액츄얼리’에서 코믹한 팝스타를 연기했던 빌 나이와 ‘컨트롤러’ 등에서 엣지 있는 연기를 보인 에밀리 블런트가 킬러와 타깃으로 분했다. 또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론으로 잘 알려진 루퍼트 그린트의 새로운 연기를 접할 수 있어 주연 배우들 또한 돋보이는 작품이다.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58호(1월2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내가 사는 피부(12월29일 개봉)
감독 :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 안토니오 반데라스, 엘레나 아나야, 마리사 파레데스, 얀 코르넷 등
상영정보 : 117분 / 18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11
기괴한 발상과 유머를 특징으로 스페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그녀에게’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도 제법 알려진 편이다. 독창성 있는 스타일로 동성애나 죽음, 사회적 부조리에 대해 꼬집고 있다. 이번 작품인 ‘내가 사는 피부’는 아내를 잃은 후 인공피부를 만드는데 집착하는 성형외과 의사와 그의 실험대상인 여성을 중심으로 특이한 현실 상황을 조명하고 있다. 스산한 분위기의 성형외과 의사는, ‘마스크 오브 조로’의 조로 역으로 유명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연기했다. 2011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뉴욕영화제 초청은 물론 뉴욕 시카고의 비평가협회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이다.
▲S 중독자의 고백(12월29일 개봉)
감독 : 크리스티안 몰리나
출연 : 벨렌 파브라, 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 페드로 구티에레즈 등
상영정보 : 101분 / 18세 이상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2008
사랑도 섹스도 무엇인지 모르면서 섹스에 빠져들었던 섹스중독자 발레리. 사랑이라 믿었지만 좋진 않았던 첫 경험의 기억을 간직한 그녀는 자신의 상사가 될 뻔한 면접관에게 빠져들기도 하며 많은 남자들을 만나왔다. 남자의 수가 늘어날수록, 복잡한 마음 속 감정보다는 몸의 반응이 더 솔직하다고 믿게 된 그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랑과 섹스에 대한 솔직하고 발칙한 고백이 시작된다. 당당한 여성이 각광받는 시대. 이 작품도 사실 섹스 중독이란 소재보다는 한 여성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직 사랑도 섹스도 잘 모르겠다면 발레리의 고백을 통해 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와일드 타겟(12월29일 개봉)
감독 : 조나단 린
출연 : 빌 나이, 에밀리 블런트, 루퍼트 그린트 등
상영정보 : 97분 / 15세 이상
장르 : 로맨스, 멜로, 코미디, 액션
제작년도 : 2010
은퇴를 앞둔 살인청부업자 빅터. 우연히 타깃인 미술품 사기범 로즈의 목숨을 구하고…, 여기에 빅터와 로즈의 목숨을 구하는 청년 토니.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 세 명의 동행은 시작된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는 킬러, 그 행복은 지속될 수 있을까. 일종의 스톡홀름 증후군에 기인하여 로맨스, 코미디적 요소를 믹스시켰다. ‘러브 액츄얼리’에서 코믹한 팝스타를 연기했던 빌 나이와 ‘컨트롤러’ 등에서 엣지 있는 연기를 보인 에밀리 블런트가 킬러와 타깃으로 분했다. 또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론으로 잘 알려진 루퍼트 그린트의 새로운 연기를 접할 수 있어 주연 배우들 또한 돋보이는 작품이다.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58호(1월2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