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AP/뉴시스】런던의 명물 빅벤(영국 국회의사당의 탑시계). 빅벤이 북서쪽으로 0.26도 기울어진 것으로 최근 드러났으며 결국 수천년 뒤에는 불안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런던의 명물 빅 벤(영국 국회의사당의 탑시계)이 북서쪽으로 0.26도 기울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천 년 뒤에는 결국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이처럼 빅벤이 기울어지게 된 것은 지하철 노선 연장이 국회의사당 건물 지하를 지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런던시 교통국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빅벤의 기울어진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회의사당이 지어진 곳의 점토질 토양이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빅벤의 관리 책임자 마이크 맥칸은 "빅벤에 대한 관찰을 시작한 것이 1999년이어서 충분한 자료를 축적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칸은 그러나 빅벤의 경사가 문제가 되려면 4000∼1만 년은 지나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는 큰 문제가 될 게 없지만 그래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빅벤이 기울어진 0.26도의 경사는 피사의 사탑 기울기의 16분의 1에 불과하다.
dbtpwls@newsis.com
이처럼 빅벤이 기울어지게 된 것은 지하철 노선 연장이 국회의사당 건물 지하를 지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런던시 교통국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빅벤의 기울어진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회의사당이 지어진 곳의 점토질 토양이 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빅벤의 관리 책임자 마이크 맥칸은 "빅벤에 대한 관찰을 시작한 것이 1999년이어서 충분한 자료를 축적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칸은 그러나 빅벤의 경사가 문제가 되려면 4000∼1만 년은 지나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는 큰 문제가 될 게 없지만 그래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빅벤이 기울어진 0.26도의 경사는 피사의 사탑 기울기의 16분의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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