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만 분광신호 재현기술 개발…서영덕,남좌민

기사등록 2011/05/30 02:00:00

최종수정 2016/12/27 22:14:46

【대전=뉴시스】박병립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은 나노바이오융합연구센터 서영덕 센터장 연구팀과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 화학부 남좌민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간극-라만프로브 기반 초고감도 라만검색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1930년 노벨상 수상 이후에 엄청난 응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상용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라만 분광학 신호의 '정량적 재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화학연은 전했다.  표면 증강 라만 신호는 1922년 인도의 라만(1930년 노벨상 수상)에 의해 발견됐지만 신호가 매우 약하고 재현하기 어려워 그동안 실제 상용화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단분자 수준(Single-Molecule Level)의 라만 신호를 증폭해 정량적 재현성(Quantitative Reproducibility)이 있게 검색(Screening)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앞으로 이러한 '초고감도 라만  검색기술'이 살아있는 세포에 대한 세포기반검색(Cell-based Assay) 등 신약후보물질 검색(Screening)분야에서 핵심원천기술로 활용돼 신약개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체에 대한 체내(in vivo) 이미징, 나노바이오광센서, 체외진단 등의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  한편 화학연과 서울대가 공동 개발한 이번 기술은 '1 nm의 나노간극이 내부에 위치하도록 DNA로 조절된 라만프로브로부터 나오는 균일하고 정량적 재현성이 뛰어난 표면증강 라만신호'라는 제명으로 영국에서 발행되는 논문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30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bartong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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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만 분광신호 재현기술 개발…서영덕,남좌민

기사등록 2011/05/30 02:00:00 최초수정 2016/12/27 22: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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