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의 명탐정 할아버지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왔다.
‘삼수탑’에서 김전일의 할아버지는 오토네를 의혹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로 등장한다. 긴다이치는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일본의 국민탐정이자 김전일의 할아버지로 나왔다.
긴다이치의 역할도 재미있다. 여주인공 오토네에게 상당한 압박을 주는 당당한 명탐정으로 그려진다. 보통 1인칭 시점의 당사자가 바라보는 긴다이치는 존재감이 없거나 찜찜한 탐정으로 묘사되기 일쑤였다.
‘삼수탑’은 1인칭 시점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인물의 감정에 의해 사건 전개가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다. 여주인공 오토네가 사건에 휘말리는 구성이 되면서 어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보다 서스펜스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
‘삼수탑’은 요코미조 세이시(1902~1981)의 9번째 국내 출간작이다. 세 사람의 머리를 공양해 놓은 ‘삼수탑’을 배경으로 욕망과 죄악이 얽힌 최악의 연쇄살인을 담았다.
요코미조 특유의 탐미적이면서도 관능적인 스타일, 범인의 의외성을 안배한 노련함 등이 살아있다는 평이다. 정명원 옮김, 428쪽, 1만2000원, 시공사
[email protected]
‘삼수탑’에서 김전일의 할아버지는 오토네를 의혹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로 등장한다. 긴다이치는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일본의 국민탐정이자 김전일의 할아버지로 나왔다.
긴다이치의 역할도 재미있다. 여주인공 오토네에게 상당한 압박을 주는 당당한 명탐정으로 그려진다. 보통 1인칭 시점의 당사자가 바라보는 긴다이치는 존재감이 없거나 찜찜한 탐정으로 묘사되기 일쑤였다.
‘삼수탑’은 1인칭 시점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인물의 감정에 의해 사건 전개가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다. 여주인공 오토네가 사건에 휘말리는 구성이 되면서 어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보다 서스펜스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
‘삼수탑’은 요코미조 세이시(1902~1981)의 9번째 국내 출간작이다. 세 사람의 머리를 공양해 놓은 ‘삼수탑’을 배경으로 욕망과 죄악이 얽힌 최악의 연쇄살인을 담았다.
요코미조 특유의 탐미적이면서도 관능적인 스타일, 범인의 의외성을 안배한 노련함 등이 살아있다는 평이다. 정명원 옮김, 428쪽, 1만2000원,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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