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없이 샀냐"는 질문에 오영실은 "융자는 항상 있었다. 물귀신 같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출이 끝날때 쯤 되니까 미국을 남편 직장 문제로 가게 됐다. 미국에서 살다가 오니 애들이 커서 32평 아파트가 답답했다. 그래서 42평을 봤는데 그게 4억이 비싸더라. 그래서 7억을 대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영실은 "당시에 일이 많아서 4년 만에 다 갚았다. 모든 우선순위가 빚이었다"라며 "일을 꽤 많이 했다. 부산에도 방송이 있었다. 굵직한 일이 아니라 잔일을 엄청 했다. 리포터를 하면 MC 자리를 준다고해서 지방까지 가서 리포터를 했다. 비행기 시간 맞추려고 아침밥을 해놓고 달려가면 온 몸에 힘이 빠져서 '이대로 죽었으면'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일 많이 했다. 나중에 점점 피폐해진다는 걸 느꼈다. 번아웃이 왔다. 그러다 드라마를 찍고 인기를 얻으니까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더라. 연락도 한 번 안 하던 사람들이 이것저것 다 해달라고 했다. 터질대로 터져서 성질도 많이 냈다. 기쁘지 않았다"며 "돈 쓸 시간도 없고 화는 많이 나고 이러다가 갑산성암이 생겼다. 그래서 1년을 쉴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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