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급 외모'에 140㎏ 괴력까지…인도 파워리프터 "2년 전 시작→인도 대표할 것"

기사등록 2026/11/01 06:00:00
[서울=뉴시스] 자신의 체중 3배에 달하는 무게를 들어올린 인도 여성 파워리프터 키야 쿠날 반네르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키야 쿠날 반네르지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체중의 3배가 넘는 140㎏을 들어 올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인도 여성 파워리프터가 화제다.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27일(현지 시간) 키야 쿠날 반네르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에서 열린 2026 국제파워리프팅연맹(IPF) 세계 주니어클래식 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성과와 향후 목표를 소개했다.

반네르지는 여자 주니어 47㎏급에 출전해 데드리프트에서 140㎏을 들어 올려 개인 종목 은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체중은 45.7㎏으로, 자신의 몸무게의 3배가 넘는 중량을 들어 올린 셈이다. 스쿼트 90㎏, 벤치프레스 50㎏을 더한 합계는 280㎏을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올랐다.

정작 반네르지는 140㎏이라는 기록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두 번째 시도에서 145㎏, 마지막 시도에서 150㎏을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첫 번째 시도에서 137.5㎏을 들어 올렸지만 동작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자 전략을 바꿨다. 140㎏으로 은메달을 확보한 뒤 더 무거운 중량에 도전하려 했으나, 마지막 142.5㎏ 시도에는 실패했다.

훈련에서는 더 무거운 중량을 들어 올린 경험도 있다. 반네르지는 훈련 중 147.5㎏과 150㎏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147.5㎏은 자신이 해당 체급 아시아 기록으로 여겼던 무게였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끌어올리지 못한 데는 부상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수개월 동안 스쿼트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대회 당일에도 통증이 재발했다고 설명했다. 계체 전 수분을 줄인 것도 데드리프트에는 도움이 됐지만, 종합 기록에서는 20~30㎏가량 손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짧은 경력이다. 반네르지가 파워리프팅을 시작한 것은 2024년 6월이다. 운동 시작 한 달 만에 100㎏을 들어 올렸고, 7~8개월 뒤에는 체중 약 44㎏임에도 130㎏ 데드리프트에 성공했다.

반네르지의 경기 영상이 퍼지면서 관심은 경기력뿐 아니라 외모에도 쏠렸다. 그는 외모를 둘러싼 부적절한 댓글과 자신의 모습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까지 접한 뒤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반네르지의 다음 목표는 데드리프트 기록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스쿼트와 벤치프레스까지 세 종목의 합계 기록을 끌어올려 종합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인도를 대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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