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 제출
지난 6월 김용현 변호인단 사임해
[서울=뉴시스]조수원 신유림 기자 = 이하상·고영일·김지미 변호사가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를 증거인멸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이 특검을 증거인멸, 직무 유기, 범인도피,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와 투표함을 압수해 수사 대상 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점유에서 분리하고, 증거를 확보·보전해야 할 직무상 의무가 있었음에도 압수하지 않고 공개검증을 실시한 뒤 선관위에 인계했다"며 직무 유기 및 증거인멸 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출된 투표지와 관련 기록을 즉시 확보하고 이 특검과 반출을 결정·집행한 특검팀 관계자, 선관위 담당자 및 운송·보관 담당자를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8일 오전 11시49분부터 29일 오전 12시36분까지 약 13시간에 걸쳐 보관 투표지에 대한 현장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전체 투표함 420여 개 중 이의가 제기된 투표함 13개를 분리해 확보했다.
이후 실제 투표함 반출은 현장 검증이 끝난 지 약 5시간50분 만인 오전 6시39분께 완료됐고 이의제기가 없었던 투표지 등은 선관위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이전됐다.
세 변호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2인자'로 지목됐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았다가 지난 6월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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