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배달 음식을 바닥에 바로 내려놓지 않고 별도로 준비한 종이 위에 올려둔 배달원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한 쿠팡이츠 배달원이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하며 남긴 메모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메모에는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음식 두고 간다"는 문구와 함께 음식을 종이 위에 올려놓은 이유가 적혀 있었다.
배달원은 "문 앞에 두라고 하셨는데 고객님께서 드실 음식을 바닥에 두고 가려니 배달 봉지 바닥에 이물질이나 먼지 등이 묻으면 식탁이나 테이블에 배달 봉지를 올리기가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소소하지만 제가 준비한 종이 위에 올려두고 간다"며 "일교차가 있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일이 가득한 날들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메모 마지막에는 '쿠팡이츠 배달원 드림'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게시글 작성자는 메모 사진과 함께 "참 따뜻하다. 아침부터 감동"이라며 배달원의 행동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어 "쿠팡 전체 규정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한 일인 것 같다"며 "좋은 제도로 활용해 쿠팡에서 돈을 100원이라도 드리고 전단지도 비가 와도 찢어지지 않도록 코팅 종이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배달원의 세심한 배려와 직업의식에 호평을 보냈다. 이들은 "돈을 받고 일하는 것을 넘어 자기 직업에 대한 책임과 자부심을 갖는 태도가 멋지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배달원이라니 정말 세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달원이 직접 종이를 준비했다는 점에도 감탄했다. 네티즌들은 "업체에서 준비해 준 것도 아닌데 직접 종이를 준비해 다닌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본인 일에 진심인 사람은 무엇을 해도 존경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런 분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잘할 것 같다", "무슨 일을 하든 진심으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크게 성공하셨으면 좋겠다", "자기 일의 격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배달원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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