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마스터즈 공동 1위' 배용준 "평소대로 플레이할 것"(종합)

기사등록 2026/10/30 19:02:38

이틀 합계 9언더파…5계단 점프

박준홍 "최대한 공격적으로"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배용준. (사진=KPGA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용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공동 선두로 껑충 뛰었다.

배용준은 30일 인천 영종구의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3타의 배용준은 공동 6위에서 5계단 뛰어 박준홍과 함께 공동 1위를 이뤘다.

지난 2020년 KPGA에 입회한 배용준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녈(2022년)과 KPGA 클래식(2025년)을 제패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선 아직 우승컵을 들지 못했지만, 올 시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공동 3위), 골프존 오픈(공동 9위), 어메이징크리 오픈(공동 6위) 등에서 정상을 두드렸다.

배용준은 이번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배용준. (사진=KPGA 제공)
배용준은 2번 홀(파4)에서 적은 첫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과 후반에 각각 3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전날 보기에 그쳤던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것도 고무적이었다.

KPGA에 따르면 배용준은 "샷 감각도 괜찮았고 특히 퍼트가 완벽했다. 3m 안쪽 퍼트는 라인이 정말 잘 보여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며 "전반적으로 파5 홀 공략이 잘 됐고, 버디 기회를 거의 다 살렸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배용준은 "하반기 들어 성적이 나쁘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 있다"며 "아직 이틀이나 남았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지지 않도록 잠을 잘 자고 평소대로 내 플레이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과 함께 공동 선두인 박준홍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여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과거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박준홍은 이번 대회에서 첫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박준홍.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준홍은 "경기 초반에 버디 2개를 잡고 그 후로는 퍼트가 잘 안 들어갔다. 그래도 후반에 이글을 하나 기록해서 만족스럽게 경기 끝냈다"고 얘기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이 시작되기 때문에 앞선 결과는 신경 쓰지 않겠다"고 전한 박준홍은 "최대한 공격적으로 쳐서 버디나 이글을 잡아 스코어를 더 줄여보겠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김비오와 김민규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을 이어가는 장유빈은 공동 7위(4언더파 138타), 신상훈과 정찬민은 공동 12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재호는 7오버파 149타로 공동 90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서울=뉴시스] 이상엽,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서 홀인원.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상엽은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쳐 부상으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 렉서스 NX 350h' 차량을 받게 됐다.

이상엽은 "다른 선수 볼이 많이 넘어가는 것을 보고 조금 짧게 쳐야 하나 고민하다가 3번 아이언으로 펀치샷을 쳤다"며 "볼이 굴러가다가 갑자기 사라지길래 '핀 뒤에 멈췄나 보다'하고 생각했다. 한 3초 정도 있었는데 앞쪽에서 볼이 들어갔다고 말해줘서 알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훌륭한 지원 덕에 홀인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마침 차도 바꿀 때가 됐고 SUV 차량이 필요했는데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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