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삼석 "11월 도입 예정 시누크 2호기, 비행 안전성 확인 신청 미접수"

기사등록 2026/10/30 17:57:19 최종수정 2026/10/30 18:40:24

"납품 일정 준수 불투명…대체 항공전력 확보 등 계획 마련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삼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농림축산식품부 등)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산불진화용 시누크 헬기의 납품이 지연되는 가운데,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과 기준을 갖추고 있는지 국가가 확인하고 발급하는 증명인 '감항증명'에 필요한 기간까지 고려하면 내년도 산불 진화전력 확보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삼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날까지도 해당 헬기에 대한 감항증명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감항증명은 항공기의 특성과 운용 목적 등을 고려해 비행에 필요한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말 납품 예정인 2호기도 일정 준수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통상 감항증명에는 약 1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2017년 수리온 헬기의 특별감항증명은 신청부터 발급까지 1년 25일이 걸렸다. 제작사 측은 2호기의 납품 목표를 당초보다 7개월 늦어진 내년 6월로 목표를 설정하고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과거 수리온 헬기의 특별감항증명에 1년 25일이 소요됐지만, 시누크 헬기는 아직 신청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제작사가 제시한 내년 6월 납품 목표만으로 실제 산불진화 투입 시점을 판단할 수 없는 만큼, 인증 소요기간과 운용 가능 시점을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감항증명 일정과 공군 보유 부품의 활용 가능성을 조속히 확인하고, 대체 항공전력 확보 등 실효성 있는 대응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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