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블루' 발령…합동 소통방 운영
재난의료지원팀·S-MICU 대응 태세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다수의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전망되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정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재난의료 대응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3일부터 핼러윈 관련 중점관리지역 12개소에 코드블루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
재난의료 대응 단계는 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 등 4단계로 구분된다. 각 단계별로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디맷), 보건소, 응급의료기관 등의 역할이 주어지며 관심 단계는 다수 사상자 발생 가능성이 있는 초기 단계다. 관심 단계에서 각 단위들은 현장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코드블루 발령에 따라 관할 보건소 신속대응반, 재난의료지원팀도 즉각 대응 태세를 가동 중이다. 재난의료지원팀은 통상 의사와 간호사, 응급 구조사, 행정요원이 한 팀을 이뤄 현장에서 초기 의료 대응에 나선다.
핼러윈 데이 특성상 야간에 비상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부처·기관간 소통도 강화한다.
복지부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 합동 상황 관리 모바일 소통방을 운영 중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도 상황실을 운영하며 재난의료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달리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도 언제든 출동을 대기한다. 일반 구급차와 달리 S-MICU는 환자 혈액을 빼내고 산소를 공급하는 체외막형 산화장치((ECMO·에크모) 등 중환자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서울시에는 서북권 서울대병원, 동북권 서울의료원, 서남권 보라매병원, 동남권 서울시인재개발원 등에 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가 총 4대 배치돼있고 유사시 출동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심정지 등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의 응급처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합동상황실을 통해 정보를 공유 중이며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응급의료상황실과 함께 재난의료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관할보건소 신속대응반, 디맷도 즉각 대응 태세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핼러윈 데이는 10월 마지막 주 주말과 겹치면서 다수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행안부와 함께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고 이태원 등 전국 중점관리지역에 안전관리를 위해 780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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