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차 단독 선두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예원은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작성한 이예원은 전날보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단독 선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그룹(8언더파 136타)을 형성한 이재윤, 이지현, 정소이 등과는 한 타 차이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예원은 "어제 샷감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오늘도 그 감을 믿고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예원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시즌 연속 3승을 올리며 투어 간판스타로 발돋움했다.
다만 올 시즌엔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로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이 트로피를 차지할 경우 그는 4년 연속 다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예원은 "매년 3승씩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스스로 기대가 컸던 것 같다. 경기력이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 상반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래도 지난해와 재작년에는 하반기 성적이 아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하반기를 다르게 준비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여름에 2주간의 휴식기에 훈련을 많이 했고, 그 덕분에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흐름은 좋다. 이예원은 이달 열린 3개의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이예원은 "사실 한 달 전부터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꼈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샷감을 가지고 있었고, 우승 기회도 있었다. 다만 그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우승 기회가 찾아온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유현조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전날보다 순위를 25계단 끌어올리며 이가영, 최은우, 장은수, 서어진, 이승연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작성하며 전날보다 12계단 하락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신인 최초 단일 시즌 4승과 상금왕 확정에 도전하는 김민솔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공동 55위에 머무르며 간신히 컷을 통과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