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한글점자 반포 100주년 '점자 방탈출' 운영

기사등록 2026/10/30 14:21:19

내달 4일 마포점자도서실서 행사 운영

[서울=뉴시스] 한글점자 반포 100주년을 기념해 마포점자도서실에서 열리는 '점자 방탈출' 행사 포스터. (사진=마포구 제공) 2026.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 마포구는 한글점자 반포 100주년을 맞아 다음달 4일 마포점자도서실에서 '점자 방탈출'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점자를 활용한 5단계 미션으로 구성됐다. 점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단계별로 따라가며 암호를 풀 수 있다.

미션은 점자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던 중 중요한 점자 조각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참가자는 탐정이 돼 도서실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고 점자 암호를 풀어 사라진 조각을 모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점자의 기본 원리와 활용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모든 단계를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는다.

행사는 월드컵로 213 건물 2층에 있는 마포점자도서실에서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점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운영시간에 방문해 참여하면 된다.

한글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우리말을 읽고 쓸 수 있도록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 제자들과 함께 창안한 문자다. 1926년 11월4일 '훈맹정음'이라는 이름으로 반포됐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한글점자 반포 100주년을 맞아 점자가 시각장애인의 일상에서 지닌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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