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비영리 부문 회계 투명성 제고…중대 불법행위 엄단"

기사등록 2026/10/30 13:30:00 최종수정 2026/10/30 13:58:23

금융위원회, '제9회 회계의 날' 기념식 개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채무상담번호 1375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2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비영리 부문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중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제9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회계의 날은 '외부감사법'에 따른 법정기념일이다. 회계투명성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회계분야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 위원장은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 표준감사 시간 제도 등을 안착시키며 외부감사의 독립성과 회계 품질을 꾸준히 높여왔다"며 "제도 안착을 위해 묵묵히 애써주신 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올해 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 회계 분야는 55위에 머물러 있다"며 "전년보다는 다섯 계단 상승한 결과이지만 우리 경제의 위상에 비춰 보면 아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우리 회계의 제도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넓혀 가겠다"며 "국정과제인 회계기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해 외감법이 미치지 않는 비영리 부문까지 사회 전반의 회계 투명성을 끌어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또 "엄정하면서도 예측 가능한 합리적 회계감리·제재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최근 상한이 폐지된 신고포상금 제도를 통해 용기있고 정의로운 분들의 감시를 활성화하고 중대 불법행위는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사 투입시간이 급감하는 등 부실이 우려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심사와 감리를 적극 강화하겠다"며 "AI 등 혁신적 디지털 감사기법을 적극 활용하되, 충분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감사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처를 찾지 못한 청년 회계사 분들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청년 인재들이 우리 회계업계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으로 든든히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 정책과 수습 여건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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