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여자 마라톤 챔피언, 도핑 적발 '잠정 자격 정지'

기사등록 2026/10/25 12:43:15

케냐 제프치르치르, EPO 양성 반응

[도쿄=AP/뉴시스] 페레스 제프치르치르(케냐)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마라톤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제프치르치르가 2시간24분43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2시간24분45초로 2위를 기록했다. 2025.09.14.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페레스 제프치르치르(케냐)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육상윤리위원회(AIU)는 제프치르치르가 금지 약물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EPO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체액성 인자로,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줘 근육지구력 강화 약물로 분류돼 선수들 사이에서 금지된다.

세계육상연맹(WA) 대신 육상 경기 도핑 검사를 실시하는 AIU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했으며, 제프치르치르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치르치르는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과 202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2021년 뉴욕, 2022년 보스턴, 2024년 런던에 이어 올해 8월 시드니 세계 메이저 마라톤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AIU는 지난 8월 시드니 마라톤 전 도핑 검사에서 제프치르치르로부터 EPO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드니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극도로 실망했다"며 "제프치르치르는 적법한 절차를 밟을 권리가 있으며, 완료될 때까지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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