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조선 후기 백과사전 '이재난고' 보물 지정 추진

기사등록 2026/10/23 14:44:38
[고창=뉴시스]  23일 고창 유교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이재난고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황윤석의 학문적 위상'이란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심덕섭 군수(앞 왼쪽 세번째)와 박성만 군의장(앞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이재난고'의 국가보물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가 23일 전북 고창군 유교문화체험관에서 열렸다.

학술대회는 이재난고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저자 황윤석 선생의 학문적 위상을 다각도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는 ▲황윤석의 학문적 위상(부산대 김승룡 교수) ▲문화유산적 가치(서울대 김경숙 교수) ▲연구현황과 과제(전북대 이선아 교수) ▲범주와 내용(한국학중앙연구원 전경목 명예교수) ▲문헌학적 원본성(한국문헌문화연
구소 박철상 소장) 등이 있었다.
 
이어 단국대학교 김문식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이재난고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보물 지정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재난고는 조선 후기 지식인 이재 황윤석 선생이 1738년~1791년에 기록한 일기다.

성리학을 비롯해 천문역산학, 역사학, 지리학, 언어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학문적 탐구와 일상, 당대의 사회·문화를 폭넓게 담고 있다.

총 57책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의 책은 당시 지식인의 학문 세계와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기록유산이다.

지난해 11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지정됐고 현재는 고창군이 나서 황윤석 선생의 업적을 집중 조명하며 국가 보물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이재난고는 황윤석 선생의 학문적 성취와 조선 후기의 사회·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유산"이라며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물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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