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정용진·김홍극 각자대표 체제로…신규임원 승진 36명(종합)

기사등록 2026/10/23 10:59:05 최종수정 2026/10/23 11:50:26

이마트 신임 대표에 김홍극 까사 대표 내정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허민호 대표 영입 내정

역대 최대 36명 신규임원 승진 인사 단행해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 대표이사로 13년 만에 복귀한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의 이마트 대표이사 내정 등을 포함해 모두 5명의 대표이사 이름을 정기 인사 명단에 새롭게 올렸다. 36명의 신규임원 승진 인사도 단행됐다.

신세계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 정기 임원인사를 23일 발표했다.

이마트 신임 대표에는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내정됐다. 김 신임 대표는 SSG닷컴 대표도 겸임해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김 대표는 이마트 가전문화담당과 상품본부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상품기획(MD)·영업 전문가다. 신세계TV쇼핑 대표 재임 당시 영업손실을 흑자로 전환했고, 2022년부터는 신세계까사의 수익성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홍극 이마트 신임 대표(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취임한 정 회장은 주주총회를 거쳐 이마트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김 이마트 대표 및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주요 계열사를 직접 이끌 방침이다.

정 회장은 두 대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계열사로 전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 경영진도 새 얼굴로 채워진다.

그룹의 인사와 감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총괄에는 최택원 SSG닷컴 대표가, 홍보와 대관 업무를 책임지는 대외협력본부장에는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이 선임됐다.

최 신임 경영지원총괄은 이마트에서 물류와 공급망 관리, 영업총괄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SSG닷컴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는 이마트의 강점을 SSG닷컴에 접목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박 신임 대외협력본부장은 그룹 홍보와 대관 업무를 총괄한다. 박 신임 본부장은 이마트 판매본부장과 CSR담당, 이마트에브리데이 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리테일과 개발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신세계그룹의 리브랜딩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전상진 전략실 경영총괄(부사장)은 유임됐다. 전 부사장은 전략실의 중심을 잡는 동시에 그룹 전체의 살림살이를 맡는다.

[서울=뉴시스] 허민호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Division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전문점 사업 전문가인 허민호 대표가 영입돼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허 신임 대표는 CJ올리브영 대표를 10년간 맡아 매장 수와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허 대표는 까사미아, JAJU 사업의 본격적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하게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Division과 코스메틱Division으로 재편해 패션·코스메틱 각각의 전문 경영체제를 도입한다. 김덕주 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패션Division을 맡아 패션 사업의 고도화를 이끈다. 코스메틱Division은 허민호 대표가 겸직하게 된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SMPMC의 기인주 대표가 내정됐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역대 최대인 36명의 신규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40대 임원들을 적극 발탁해 그룹 전체 임원 중 40대 비중은 18%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수시 인사를 단행해 조직 쇄신 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며 "책임경영을 선언한 정 회장이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파트너를 '실력'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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