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창원FC 대표 임명 추진 재검토해야"

기사등록 2026/10/15 17:39:43

"시민구단의 대표라면 기준은 더욱 엄격해야"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이광철 창원FC 대표이사 임용 후보자의 전과와 전문성 논란을 제기하며 강기윤 창원시장에게 임명 추진 재검토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이용구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의 면면을 보면 과연 이 인사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수장으로서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폭력 3건, 음주 운전 3건, 게임산업법 위반 2건 등 도합 8건의 전과 기록은 일반 시민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의 잘못이 평생의 굴레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공공기관장은 다르다"라며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이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이끌어야 할 시민구단의 대표라면 그 기준은 더욱 엄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욱 심각한 것은 이번 인사가 시장의 선거를 도운 대가로 주어지는 보은인사라는 의혹"이라며 "이 후보자가 강기윤 시장의 지난 지방선거 현장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은 이번 인사가 전문성이나 경영 능력보다는 논공행상에 치중했음을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창원 FC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인 만큼 대표이사의 도덕성과 전문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향후 예정된 창원문화재단, 창원시설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 인사청문회에서도 부적격 인사가 정치적 셈법에 의해 통과된다면 창원시의 행정 신뢰도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기윤 시장은 이광철 후보자의 임명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임명을 철회하고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을 재검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적격' 취지의 보고서를 채택한 것은 의회 본연의 감시 기능을 스스로 포기한 처사"라며 "다수당의 위력을 앞세워 부적격 후보를 감싸는 행태는 결국 시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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