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로 져 은메달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이어온 단체전 金 행진 멈춰
강채영(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 이윤지(현대모비스)는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54-54 56-56 51-55 54-54)로 졌다.
이로써 1998년 방콕 대회부터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한국 여자 양궁의 단체전 연패는 '7'에서 멈췄다.
한국 여자 양궁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건 1994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 금메달을 땄던 '맏언니' 강채영은 8년 만에 다시 선 단체전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오예진과 이윤지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세트를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획득해 세트 점수 합산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남은 세트를 속행해도 승부가 뒤바뀌지 않는 상황이면 경기가 그대로 끝난다. 단체전은 6발 4세트다.
한국은 이날 강풍에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점수 6-0(53-49 54-52 57-55)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인도와의 결승에선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무너지며 금메달을 놓쳤다.
한국은 1세트 첫 주자로 나선 이윤지가 7점을 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강채영이 모두 10점을 맞히며 54-54로 인도와 균형을 이뤘다.
3세트에선 한국이 급격히 흔들렸다.
세 명이 모두 8점을 쏘며 51점에 그쳐 55점을 쏜 인도에 2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마지막 4세트에서도 54-54로 비겨 1점을 얻는 데 그친 한국은 인도에 금메달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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