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의 대대만 무기판매에 어떤 변화도 없다"

기사등록 2026/09/29 17:34:41 최종수정 2026/09/29 17:35:09

"미-중 추가 정상회담 예정으로 일시 중단됐지만 무기 판매 불가피"

[서울=뉴시스]대만에 대한 미국의 기존 무기 판매에는 어떤 변함도 없으며, 대만은 개별 거래와 관련해 미국과 계속 협상 중이라고 구웨이쥔(顧維鈞) 대만 국방부장관이 29일 밝혔다. 사진은 구 부장이 이날 기자들과 이야기하는 모습. <사진 출처 : 타이베이 타임스> 2026.09.29.
[방콕(태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대만에 대한 미국의 기존 무기 판매에는 어떤 변함도 없으며, 대만은 개별 거래와 관련해 미국과 계속 협상 중이라고 구웨이쥔(顧維鈞) 대만 국방부장관이 29일 밝혔다.

하지만 대만에 대한 미국의 140억 달러(19조106억원) 규모의 무기 패키지 기록은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

구 부장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5월 베이징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미국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중단을 특히 강하게 촉구했었다. 미국은 트럼프-시진핑 회담 이후 140억 달러 규모의 무기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구 부방은 "무기 판매와 관련해서 미국과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판매나 협력에 대한 어떠한 변경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으로부터 대만에 대한 정책은 변함없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첨단 F16-V 전투기 66대가 인도 가능한 생산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에 공급될 제트기는 2024년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과 생산 라인 문제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는 중국이 대만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고 있어 중국과 미국 간 긴장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은 대만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지는 않지만, 대만의 가장 큰 비공식 동맹국이며 대만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무기를 구매한다고 말한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거의 매일 전투기와 함정을 대만으로 파견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무기 판매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일시 중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만 담강(淡江)대학교 마춘웨이 교수는 "올해 안에 미국과 중국 간에 두 차례의 정상회담이 더 예정되어 있어 어느 쪽도 관계를 끊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문제는 당분간 제쳐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대만이 안보 측면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여전히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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