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금리 상승·배당락에 하락 마감…닛케이 0.60%↓

기사등록 2026/09/29 17:05:24

美 10년물 국채금리 한때 5.27%

오픈AI 차기 모델 출시 취소 보도도 부담

닛케이 장중 1100포인트 넘게 하락

[도쿄=AP/뉴시스] 2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3년 12월21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한 시민이 닛케이225지수와 뉴욕 다우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9.2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배당락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6.35포인트(0.60%) 내린 6만5481.2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낙폭이 1100포인트를 넘었다.

토픽스(TOPIX)지수는 70.87포인트(1.72%) 하락한 4041.13에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지수도 623.10포인트(1.69%) 내린 3만6185.05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물가 상승 우려가 일본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한때 5.27%까지 올라 2007년 6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일본 증시에서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거론됐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안전성 우려로 차기 AI 모델의 출시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AP/뉴시스] 2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3년 3월17일 미국 보스턴에서 컴퓨터 화면에 챗GPT 홈페이지가 표시된 가운데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6.09.29.
오픈AI에 투자한 소프트뱅크그룹(SBG)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SBG 산하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주가가 급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닛케이지수에서 비중이 큰 SBG의 하락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은 3월과 9월 결산 기업의 배당락일이기도 했다.

배당락은 기업이 주주에게 나눠주는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날이다. 이날 이후 주식을 산 투자자는 배당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주가도 배당금만큼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배당락에 따른 닛케이지수 하락 영향은 약 380포인트로 추산됐다. 지수가 6만6000선에 접근하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도 상승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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