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전일보다 상승
2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8.4원 내린 1356.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3시 30분 101.25로 전일(101.20)보다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원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역내 달러 공급이라는 완충 재료가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견조한 반도체 수출을 바탕으로 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분기말을 맞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이 대표적"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중동을 둘러싼 협상 불확실성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제안을 거부하면서 국면 자체는 협상 테이블로 넘어갔으나 단기간 내 타결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평가이고, 미 국채 장기금리 급등이 글로벌 투자심리 전반을 위축시키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지며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미 국채금리도 상승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일본 외환당국은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해 미·일 양국이 매우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28일 미국 국채 수익률과 유가 고공행진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8.34(0.92%) 떨어진 26820.3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9.49(0.77%) 내린 7683.92,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40.99(0.65%) 하락한 51487.63로 각각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241%로 마감하며 1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561%를 기록하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7일 평화 구상’ 등을 거부하면서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0.9% 상승한 105.2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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