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올 상반기 신용카드 소비데이터 분석
유럽·북미권 소비도 크게 증가
2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신용카드(BC카드)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1~6월) 제주 관광객 소비액은 1조3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 소비는 44.4% 늘어 반면 내국인 관광객 소비는 1.5% 감소했다.
외국인 소비는 1분기 63.1%, 2분기 34.5% 각각 증가하며 두 분기 연속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2분기 권역별 소비액은 중화권이 851억원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아시아권 331억원(17.8%), 북미권 310억원(16.7%), 유럽권 228억원(12.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1분기와 비교하면 유럽권 소비가 220.1%, 북미권 소비가 134.7% 증가했다. 중화권에서는 화장품·비누·방향제 소매업과 한식 음식점 소비가 크게 늘었고, 유럽권은 자동차 임대업 소비 비중이 외국인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내국인 관광객 소비는 상반기 전체로는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1분기보다 5.8% 증가했다. 2분기 소비액은 50대가 130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1275억원, 30대 979억원 순이었다. 특히 60대 소비는 전 분기보다 30.5% 증가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제주 관광소비는 내국인 소비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소비 확대를 이끈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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