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사전투표 시작…의회 주도권 가른다

기사등록 2026/09/19 11:26:12 최종수정 2026/09/19 11:32:23

버지니아 현장투표·미네소타 등 부재자투표

생활비 부담·이란전쟁·이민정책 주요 쟁점

결과 따라 트럼프 남은 임기 국정동력 좌우

[헨라이코=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미국 중간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사진은 미국 중간선거 현장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버지니아주 헨라이코 카운티의 한 정부 청사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돼 있는 모습. 2026.09.1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중간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상·하원 주도권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국정 운영을 좌우할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18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는 현장 사전투표를 시작했다. 미네소타와 사우스다코타주 등에서도 선거사무소와 투표소를 통한 부재자투표가 개시됐다. 다른 지역의 사전투표도 앞으로 수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본투표는 오는 11월3일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앞으로 약 6주 동안 어느 정당에 의회 운영을 맡길지 결정하게 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상·하원의 권력 구도가 바뀔 수 있다.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은 생활비 부담과 장기화한 이란전쟁이다. 이민정책과 선거제도, 우편투표를 둘러싼 논란도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시민권자의 불법 투표 가능성을 거듭 제기하며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해 왔다. 법원 소송과 비시민권자 투표 조사, 유권자 정보 제출 요구 등도 이어졌다. 관련 연구에서는 비시민권자의 투표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당국은 투표가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표권 단체들도 선거일 혼잡과 우편 배송 지연을 피하려면 가급적 일찍 투표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헨라이코=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미국 중간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사진은 미국 중간선거 현장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날 버지니아주 헨라이코 카운티의 한 정부 청사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돼 있는 모습. 2026.09.18.
선거구 조정도 변수다. 여러 주가 선거구를 다시 그으면서 수백만 명의 유권자가 이전과 다른 연방 하원 선거구에서 투표하게 됐다.

버지니아주 헨라이코 카운티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유권자들은 트럼프 정부에 대한 견제부터 현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까지 서로 다른 이유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번 중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띤다.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지키면 트럼프 정부의 정책 추진력이 강화될 수 있다. 반대로 민주당이 상원이나 하원을 탈환하면 남은 임기 국정 방향이 달라지고 조사와 감독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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