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냉동 컨테이너에 피해자 감금해 살해
"다시 찾아온 카페에서 무엇을 했는지 아직 미확인"
9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20분께 파주 문산읍 카페 냉동 컨테이너에서 60대 여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전날 3일 오후 5시께 서울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었는데 시신이 발견된 장소인 카페의 운영자인 30대 B씨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면식도 없었던 두 사람은 해당 카페에서 백화점 상품권 거래를 위해 지난 3일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의 한 대형마트 근처에서 만난 두 사람은 B씨의 차량으로 카페까지 이동한 뒤 당일 오전 11시13분께 냉동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갔다.
B씨는 이후 혼자 나왔는데 이때 A씨를 감금한 것으로 보인다. 영하의 온도에서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지만 B씨는 그대로 문을 닫았다.
A씨가 감금된 냉동 컨테이너는 안에서 열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밖에서 쇠기둥 모양의 잠금 장치 두 개를 손잡이를 잡고 아래로 내려 고정하는 방식이다.
범행 후 다시 찾아온 카페에서 B씨가 어떤 일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하고 A씨를 B씨에게 소개한 제3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관련 추가로 조사가 이뤄져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신속한 수사를 위해 강력 3개 팀 등 17명을 편성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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