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일 버티기 위해 복싱 시작"…프로복싱 챔피언 된 현직 의사의 피·땀·눈물

기사등록 2026/09/06 07:00:00
[서울=뉴시스]과중한 업무와 학업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고강도 운동에 도전한 이들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EBS 교양 프로그램 '생존체육'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과중한 업무와 학업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복싱으로 한국 챔피언 자리까지 오른 현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EBS 교양 프로그램 '생존체육'에서는 현직 소아청소년과 의사이면서 프로복싱 KBA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 챔피언으로 활약 중인 서려경 의사의 일상이 그려졌다. 서 의사는 병원에서의 고된 진료 일정과 링 위에서의 격렬한 훈련을 함께 해내며 건강한 삶을 일궈나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의사로서의 본업에 충실하는 동시에 선수로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며 이목을 끌었다.

서 의사는 학창 시절 입시와 고된 의대 생활을 거치는 동안 운동과 거리를 두고 살았다. 그러나 의사가 된 이후 밀려드는 업무와 피로감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한계에 부딪혔다. 서 의사는 "의사 일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힘들었다"며 "이 상황을 버텨내고 살아가기 위한 방편으로 복싱을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었지만 그가 흘린 땀방울은 기대 이상의 결실로 이어졌다. 서 의사는 꾸준한 훈련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마침내 한국 챔피언 타이틀까지 얻었다. 그는 "환자들을 잘 돌보려면 나 스스로의 체력과 마음이 먼저 튼튼해야 한다"며 "링 위에서 흘리는 땀이 진료실에서 환자를 만날 때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병원 진료실과 사각의 링을 바쁘게 오가는 그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현직 의사라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챔피언에 오른 모습이 대단하다", "자신의 몸을 돌보며 본업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본받고 싶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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