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네팔·티베트 홍수 긴급 구호 670억원 모금

기사등록 2026/09/05 23:47:10 최종수정 2026/09/05 23:52:24

"피해지역 주민 식량·임시 거처·의료 지원"

[라수와(네팔)=뉴시스] 4일(현지시간) 네팔 베트라와티 마을이 대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토사에 덮여 있다. 2026.09.0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엔이 네팔과 중국 시짱(티베트) 자치구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대홍수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4960만 달러(약 670억원) 규모의 긴급 구호자금 모금에 나섰다.

유엔과 인도주의 지원단체들은 홍수 피해 지역에 식량과 임시 거처, 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해 496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해로 8만 4000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양국 당국에 따르면 네팔과 중국에서 현재까지 최소 1375명이 숨졌고 5000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릴라 피터스 야히아 유엔 네팔 주재 조정관은 전날 성명에서 "주민들은 불과 몇 분 만에 사랑하는 가족과 집, 생계 수단을 모두 잃었다"며 "겨울이 오기 전 네팔 정부의 주도 아래 오지 마을까지 구호 자금과 임시 거처, 의료 서비스, 깨끗한 식수를 신속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도로와 교량이 대거 파손돼 육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고립 지역은 헬리콥터를 이용한 수송만 가능해 구호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이재민 중 3만 5000명이 즉각적인 임시 숙소가 필요하며, 식량 공급 차질과 생계 수단 상실로 4만 3000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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