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영 서장, 5일 영목항·원산안면대교 현장점검
태안해양재난구조대에 구조차량·구조보트 전달
하태영 태안해양경찰서장은 5일 새벽 영목항을 찾아 낚시어선 출항 상황을 점검하고 낚시어선업자와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캠페인을 실시한 뒤 원산안면대교 해역에 대한 치안현황 및 위험요소를 점검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는 총 49건으로 이 중 57%인 28건이 9~11월 가을철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 낚시어선 사고로 발생한 부상자 11명 가운데 9명이 가을 성어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안면대교는 새벽시간대 다수의 낚시어선과 수상레저기구가 주꾸미 어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통과하는 곳으로 통항로 폭이 좁아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충돌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태안해경은 사고예방을 위해 취약시간대 경비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현장인력을 보강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낚시어선과 수상레저기구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태안해경은 민·관 협력체계 강화와 해양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4일 태안해양재난구조대에 구조차량과 구조보트 각 1대를 전달했다.
전달된 4륜구동 구조차량은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어 백사장과 험로 등에서도 사고 현장까지 신속 이동이 가능있다. 6인승 구조보트는 하이팔론 재질의 탱크보트로 30마력 선외기를 탑재해 저수심 해역의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 순찰 등에 활용된다.
태안해경은 이번 장비 지원으로 갯벌 안전사고 등 해양사고 발생 시 민간 구조세력의 현장 접근성과 신속한 구조활동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태영 서장은 "낚시어선은 다수가 승선하고 있는 만큼 작은 부주의도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안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안전운항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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