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야심작 공개하자마자 주가 '6%'↓…美 당국 안전 조사에 '발목'

기사등록 2026/09/05 12:33:19
[텍사스=AP/뉴시스]  테슬라가 3일(현지 시간) 핸들과 페달이 없는 금빛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처음 투입했다. 2026.09.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테슬라가 무인 자율주행 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하자마자 당국으로부터 안전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이 알려졌다.

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사이버캡의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 준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하려던 테슬라의 사업 구상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NHTSA는 사이버캡이 운전대, 브레이크 페달, 사이드미러 등 안전 규정이 의무화한 장치를 갖추지 않았음에도 테슬라 측이 이를 자체적으로 면제 처리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미국 규정상 자동차 업체는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스스로 인증할 수 있으나, 규제 당국의 사후 검증을 거쳐야 한다.

테슬라는 사이버캡을 앞세워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인근에서 대규모 출범 행사를 열기도 했다.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사이버캡 45대에 대한 유료 운행 허가까지 확보했으나, 사업 추진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남아있다.

경쟁사인 아마존 눅스가 연방정부로부터 무인 차량에 대한 안전 기준 면제 허가를 선제적으로 받아낸 반면, 테슬라는 아직 연방 당국의 공식 승인 절차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NHTSA 측은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에는 법률 준수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사전 허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국의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6%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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