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에 웃었던 YG PLUS, 1년 새 70% 급락…이유는[급등주 지금은]

기사등록 2026/09/06 09:00:00 최종수정 2026/09/06 09:20:24
[서울=뉴시스]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블랙핑크 컴백과 월드투어 흥행 기대감에 지난해 7월 1만1400원까지 치솟았던 YG PLUS 주가가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으며 최근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 PLUS는 지난 4일 종가 3170원으로, 고점이었던 지난해 7월 22일(장중 1만1400원)에 비해 72.2% 하락했다.

YG PLUS 주가는 지난해 7월 블랙핑크 완전체 신곡과 월드투어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2025년 1월 361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들어 7월 고점까지 216%(3.16배) 치솟았다.  

블랙핑크 약 3년 만에 완전체 신곡을 내놓은 데다 월드투어까지 예정되면서 음반·음원 유통과 MD 사업을 하는 YG PLUS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주가는 8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황에서 블랙핑크 컴백과 월드투어가 현실화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데다, 이후 실적 모멘텀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영향이다.

지난해 9월에는 하이브가 보유한 YG PLUS 지분 7.67% 전량을 블록딜로 처분했다. 하이브는 486만4565주를 주당 7857원에 매각해 약 382억원을 확보했다.

YG PLUS는 하이브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국내 음반·음원 유통을 담당하며 외형을 키워왔기 때문에 양사 협력관계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

다만 하이브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를 통해 YG PLUS 지분 10.19%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음반·음원 콘텐츠 유통 협력 계약을 3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의 국내 음반·음원 유통은 앞으로도 YG PLUS가 담당한다.

실적 하락세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YG PLUS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65억원을 나타냈지만 지난해 4분기 10억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올 1, 2분기에는각각 39억원, 3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당기 순이익도 지난해 3분기 105억원에서 4분기 17억원, 올해1분기 70억원, 2분기 28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런가운데 향후 빅뱅 등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이 월드투어에 나서면서 음반·음원 유통과 공식 MD 사업을 담당하는 YG PLUS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다만 투어와 MD 판매가 실제 이익 증가로 연결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YG PLUS는 아티스트 활동이 늘어날수록 음원 유통뿐 아니라 MD 등 IP 사업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라며 "빅뱅 월드투어를 비롯한 주요 아티스트 활동이 얼마나 실적에 반영되는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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