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건강이나 체중 감량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있다면 평소 건강식으로 생각했던 음식도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빵이나 면, 밥처럼 탄수화물이 많다고 알려진 음식뿐 아니라 콩류나 요거트, 견과류, 샐러드드레싱 등에도 탄수화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할 때는 음식의 종류만 보고 탄수화물 함량을 판단하기보다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콩류다. 콩과 렌틸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식으로 꼽히지만 탄수화물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면 콩류 역시 섭취량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요거트도 마찬가지다. 특히 과일이나 다른 재료가 첨가된 가향 요거트는 무가당 요거트보다 탄수화물이나 당류가 많을 수 있어 제품을 고를 때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루텐 프리'라는 이유만으로 탄수화물이 적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글루텐을 대신하기 위해 쌀가루나 전분 등을 사용하는 제품이 있어 일반적인 빵과 마찬가지로 탄수화물을 포함할 수 있다.
견과류나 샐러드드레싱처럼 식단 관리에 자주 활용되는 음식도 예외는 아니다. 견과류는 종류에 따라 탄수화물 함량에 차이가 있고, 저지방 드레싱의 경우 부족한 맛을 보완하기 위해 당류가 첨가되기도 한다.
다만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 건강한 식단의 정답은 아니다. 삼성웰스토리 식품연구소와 함께하는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특히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 자체를 피하기보다 어떤 종류의 탄수화물을 얼마나 섭취하느냐다.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설탕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식품보다는 현미나 잡곡,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을 단백질이나 지방과 함께 섭취하는 것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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