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여야·집행부 잇는 가교 되겠다"

기사등록 2026/09/06 08:00:00

"청렴도 최하위 탈출 넘어 전면 쇄신"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2026.08.06.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고은정(고양10)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모범적인 대화와 타협의 협치 모델을 정립하는 데 부의장으로서 든든한 가교가 되겠다"고 6일 밝혔다.

고 부의장은 도의회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압도적 다수당이라 해서 일방적인 독주를 해선 안 될 것이며, 소수당의 제안이라도 도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전향적으로 포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협치는 지방의회 본연의 존재 이유"라며 "여야와 집행부는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강력한 협치를 바탕으로 도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상호 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본연의 헌법적 견제와 감시 역할에는 어떠한 예외나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독단적인 도정 운영이나 불필요한 예산 낭비, 도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정책이 발생한다면 철저한 검증과 단호한 시정을 요구하겠다"고도 했다.

제393회 임시회에서 심의하는 '감액추경'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재정 비상상황을 선언한 만큼 도의회는 '민생·복지 예산 수호'와 '엄정한 재정건전성 확보'라는 원칙을 세우고 예산안 심사에 임할 것"이라며 "관행적인 선심성 지출은 과감히 삭감하되, 도민 삶과 직결되는 취약계층 복지나 안전, 미래 성장동력 투자 예산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부의장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도의회의 쇄신을 임기 중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1420만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매우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결과였다. 청렴 없이는 의회의 모든 정책과 의정활동의 정당성도 바로 설 수 없다"고 운을 뗐다.

또 "도민의 매서운 경고와 자정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청렴도 최하위 탈출'을 넘어 '실질적으로 일하며 성과로 보답하는 의회'로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엄격한 자정 통제 장치를 마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입법·예산 심사 고도화로 정책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기 침체와 고물가, 도 재정 위기까지 겹치면서 도민의 삶의 무게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늘 겸손한 자세로 도민과 소통함으로써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는 경기도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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