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남녀 관계에서 이성 간 교류가 잦아 불륜이나 외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의외의 모임으로 '동호회', '동창회', '부부동반 모임'이 지목됐다.
유튜브 채널 '한방언니'를 운영하는 16년차 커플매니저 경력의 결혼정보업체 대표는 최근 영상을 통해 외도 위험이 특히 높은 세 가지 모임을 일명 '3동 모임'으로 규정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스포츠나 취미 활동을 매개로 한 동호회는 젊은 남녀가 이성을 만나려는 목적으로 찾는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장 취재에 응한 관계자도 "테니스 동호회에 간 것이 단순히 운동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모임 후 회식 자리에서 맥주를 마시며 연락처를 주고받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한방언니는 "내 애인이 동호회에 가겠다고 하면 차라리 개인 교습을 받게 하거나 함께 운동을 하는 편이 낫다"라고 권고했다.
두 번째 위험 모임으로 꼽힌 동창회는 과거의 추억과 감정이 재발화하기 쉬운 구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낯설면서도 익숙한 관계 특성상 짝사랑이나 첫사랑을 다시 만났을 때 흔들리기 쉽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개팅은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동창회는 과거의 기억이 있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진다"라며 "여기에 술이 더해지면 남녀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경고했다. 과거 동창회에 참석했던 한 경험자는 "술을 마시다 3차, 4차까지 가며 방을 잡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부부동반 모임이 의외의 불륜 유발 공간으로 제시됐다. 이웃이나 지인 부부끼리 자주 만나다 보면 상대 배우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방언니는 "주민들끼리 자주 마주치며 정이 들고, 차를 얻어 타는 과정에서도 설렘을 느낄 수 있다"라며 "타인의 배우자가 괜찮아 보인다면 차라리 모임을 갖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녀 사이에는 완전한 친구가 성립하기 어렵다"라며 "불가피하게 참석해야 한다면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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