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경제포럼, 내달 1~4일 블라디보스토크서 열려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25일 다음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정부대표단을 보내는 문제와 관련해 "정부 내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동방경제포럼 정부대표단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협의 중이고,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가 극동 지역 개발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경제 포럼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해왔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1~4일 열린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동방경제포럼에 정부대표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과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의 대북 영향력을 활용하기 위해 러시아와 접점을 넓히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유관국들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한국은 한때 동방경제포럼에 대통령, 국무총리급이 참석했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부터는 참석 인사 급을 낮췄다. 지난해에는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참석했다.
북한은 대외경제상, 내각부총리 등이 참석한 전례가 있다.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대사가 2022년 참석한 이후 북한 인사 참석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