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펀드와 딥테크 창업' 분석해 자본의 질적 제고 제언
강광욱 솔즈베리대 교수·김선우 STEPI 박사와 공동 연구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이번 학술대회의 한국중소기업학회 세션에서는 ▲지역창업생태계와 공간 기반 성장전략 ▲벤처성장의 자원·제도·정당성 ▲소상공인생태계와 지역 상권의 지속가능성 ▲AI·디지털전환과 혁신행동의 재구성 등 4개 분야에서 총 15편의 연구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논문발표상을 받은 논문은 '지방펀드는 지역 딥테크 창업에 무엇을 가져오는가: 자본의 양·질, 연구역량 보완성, 그리고 남아 있는 격차'로, 이 교수와 강광욱 미국 솔즈베리대학교(Salisbury University) 교수,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박사가 함께 수행했다.
연구진은 지방펀드의 성과를 '자본의 양과 질'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지방펀드와 팁스(TIPS) 등 정책 현황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미국과 중국의 지역 딥테크 생태계와 비교해 한국 지방펀드의 특징과 발전 방향을 살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방펀드는 지역의 공공 벤처투자와 신규창업을 증가시키는 등 지역 창업생태계의 양적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민간·역외 자본의 유입과 투자자 다양성 확대 효과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며, 극초기 딥테크 분야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자본을 확대하는 데에도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지역 딥테크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펀드의 규모 확대뿐 아니라 전문 벤처캐피털의 참여, 지역 내외 투자자 간 신디케이션 네트워크, 기술 사업화 인프라 등 '자본의 질'을 높이는 정책적 접근이 함께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방펀드의 성과를 '얼마나 많은 자본을 공급했는가'를 넘어 '어떤 자본과 투자자를 지역으로 연결했는가'라는 관점에서 분석했다"며 "강광욱 교수의 미국·중국에 대한 비교·분석과 김선우 박사의 한국 지방펀드 및 TIPS 정책 현장 연구가 결합된 공동연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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