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여성단체, '여고생 살해' 장윤기에 법정 최고형 촉구

기사등록 2026/08/25 10:58:22

31일부터 선고일까지 릴레이 1인 시위

133개 단체·시민 800명 탄원 동참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이 22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생 이채원양을 살해한 가해자 장윤기를 엄정 처벌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6.06.22.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전남광주 여성단체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달라고 촉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와 탄원서 제출에 나선다.

25일 전남광주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이달 31일부터 선고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광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인다.

시위는 낮 12시30분부터 30분간 진행한다.

단체는 이번 사건을 미성년자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서 스토킹과 강간상해, 감금, 보복살해 예비, 강간살인으로 이어진 연쇄적 여성폭력이자 여성혐오범죄로 규정했다.

단체는 재판부에 범행의 여성혐오적 성격을 판결문에 명시하고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결심공판이 열리는 31일 광주지법에 엄벌 탄원서도 제출한다. 탄원서에는 장윤기가 여성을 독립된 인격체가 아닌 성적 욕망과 지배·통제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체는 사법부가 범행의 성격을 판결문에 명확히 밝혀 반복되는 여성 대상 범죄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고 예방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윤기의 극단적인 여성 지배욕과 재범 위험성, 피해자와 유가족이 입은 피해를 고려해 법이 허용하는 가장 무거운 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날 기준 탄원에는 133개 단체와 시민 800명이 참여했다.

단체 관계자는 "장윤기의 범행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사건이 아니라 여성을 성적 지배와 통제의 대상으로 삼은 연쇄적 여성혐오범죄"라며 "재판부는 범행의 본질을 판결문에 명확히 밝히고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고(故) 이채원 씨와 유가족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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