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민석 고소한 이진숙에 "적반하장도 유분수"(종합)

기사등록 2026/08/25 10:55:30 최종수정 2026/08/25 12:00:24

한병도 "이진숙, 국민께 사과해야 할 사람이 고소장 내밀어"

천준호 "책임 인정은 커녕 김민석 고소? 기가 막힐 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08.2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김난영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목적의 포럼을 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 합의 처리를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이 의원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25일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다루는 국회 운영위원회의를 앞두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에 협조하라"며 "오늘까지도 협의를 거부하면 국회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상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꽁꽁 감싸 봐야 이 의원의 망언과 그 책임은 가려지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5·18 민주화 운동을 소요 사태라고 폄훼하고 전두환의 책임을 부정하는 포럼을 강행한 이진숙 의원이 또다시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 의원은 지난 21일 국민의힘 청년 지방 의원들에게 '대한민국이 70%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이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 치하에 사는 것이 치욕스럽고 수치스럽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 "5·18을 모욕한 지 불과 여드레 만에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과 대한민국까지 부정한 것"이라며 "그런 이 의원이 김민석 대표를 모욕죄로 고소했다. 사과해야 할 사람이 되려 고소장을 내미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4일 5·18 토론회 논란 등과 관련해 자신을 '여자 히틀러'라고 표현한 김민석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극우 프레임을 운운하며 이 의원 토론회 발언들을 학문과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5·18을 소요사태로 규정하고 광주를 고립시키고 분열시켜야 한다고 하고 전두환은 살인마가 아니라는 망언이 쏟아진 자리를 국회에서 마련한 것이 학문과 표현의 자유인가"라며 "확정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건 학문이 아니다"라고 했다.

천 부대표는 "이 의원은 책임 인정하기는커녕 이를 비판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모욕혐의로 고소했다. 기가 막힐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이 의원 감싸기를 즉각 중단하고 제명 촉구 결의안 상정에 협조하라. 민주당은 제명으로 그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전두환의 비서실장이자 12·12 군사반란 핵심 설계자로 평가받는 허화평이 이 의원이 주도한 5·18 토론회를 찾았다"며 "그런데 이 의원은 사과하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 운동을 계승하는 정당이라면 하루빨리 이 의원 징계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박균택 의원은 "국민의힘이 암세포도 내 몸이라며 감싼다면 결말은 뻔할 것"이라며 "국회 제2의 공당이 맞다면 최소한의 자정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국민 앞에 증명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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