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폭염 30일 '육박'…'나 혼자 산다' 1027만 세대 넘어

기사등록 2026/08/25 12:00:00 최종수정 2026/08/25 13:28:24

행안부, 국민생활 변화 등 '2026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폭염일수 2년연속 30일 안팎…무더위쉼터 6만2천곳으로

인구 감소 지속 속 1인 세대 1027만 세대…전체의 42.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전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다. 2026.08.1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매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해 폭염 일수가 2년 연속 30일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 감소 속에서도 '1인 세대'는 계속 늘어 1027만 세대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러한 국민 생활의 주요 변화상과 정부 운영 등을 담은 '2026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번 연보는 지난해 말 기준 정부조직, 행정관리,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326개 통계를 종합적으로 수록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주요 도시의 폭염 일수는 평균 29.7일로, 2024년 30일에 이어 2년 연속 30일 안팎을 기록했다. 그간 폭염 일수는 2021년 11.8일, 2022년 10.6일, 2023년 14.2일 수준이었으나 최근 들어 2~3배 가량 급증했다.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취약 계층이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정한 '무더위 쉼터'도 확대됐다. 지난해 무더위 쉼터는 6만2508개소로, 2024년(5만4327개소)보다 8181개소(15.1%) 늘었다.

인구 감소는 매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주민등록인구는 총 5111만7378명으로, 전년(5121만7221명)보다 9만9843명 줄었다. 2019년 정점(5184만9861명) 이후 6년 연속 감소 추세다.

반면 세대 수는 계속 늘어 지난해 2430만87세대를 기록했다. 특히 1인 세대는 1027만2573세대로, 전체 세대의 42.3%를 차지해 2024년 처음으로 1000만 세대를 넘어선 데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주민은 2024년 11월 1일 기준 258만3626명으로, 전년(245만9542명)보다 5.0% 증가했다. 이는 같은 시점 총인구(5180만5547명) 대비 5.0% 수준이다. 행안부는 외국인 주민 통계를 매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1514억5600만원, 모금 건수는 139만1850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72.3%, 79.9% 증가했다. 제도 시행 첫 해인 2023년 모금액(650억6300만원)과 비교하면 약 2.3배 규모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기부하고 세액공제 및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할 수 있다.

기부액 10만원까지는 전액(100%),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는 44%(비수도권 55%), 20만원 초과분은 16.5%(비수도권 27.5%)를 세액공제 해준다. 기부액의 30%에 대해서는 이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도 제공한다.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공 데이터 개방 건수는 처음으로 1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10만7901건으로, 전년(9만7826건) 대비 10.3% 증가했다. 다운로드와 활용 신청을 합한 민간 활용 실적도 9460만여건으로, 전년(7580만여건)보다 24.8% 늘었다.

스마트폰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모바일 신분증' 활용처는 322개로, 전년(183개)보다 139개(76.0%) 급증했다.

분야별로는 공공 온라인 136개, 공공 오프라인 19개, 민간 온라인 90개, 민간 오프라인 77개다. 특히 공공 온라인 활용처는 1년 사이 33개에서 136개로 4.1배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자세한 통계 연보는 행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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