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 '시큐업&해커톤'서 에이전틱 AI 보안 전략 발표
모의침투·LLM 가드레일·양자내성암호·디지털 신원 등 다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라온시큐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AI 행동과 권한을 검증하고 통제하는 보안 해법을 공개한다.
라온시큐어는 다음 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6 시큐업&해커톤'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4회를 맞은 시큐업은 '에이전틱 AI를 즐겁고 안전하게'를 주제로 열린다. 라온시큐어는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자동화 기술과 실제 적용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기조 발표에서 에이전틱 AI가 보안 환경에 미치는 변화와 AI의 판단·행동을 신뢰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김태진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은 분야별 기술과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주요 세션에서는 에이전틱 AI 미래 전략과 다계층 AI 통합 제품군, 분산신원인증(DID)의 AI 분야 확장 방안을 다룬다. AI가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실제 침해 가능성을 검증하는 에이전틱 AI 모의침투 기술도 소개한다.
거대언어모델(LLM)의 부적절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제어하는 AI 가드레일과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신뢰 체계도 공개한다.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검증 중계와 AI 코칭 기반 메타버스 실습 기술에 관한 발표도 이어진다.
라온시큐어는 개별 보안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의 판단과 행동을 검증할 수 있는 신뢰 체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AI 시스템 자체를 보호하면서 탐지와 분석, 대응 등 기존 보안 업무에는 AI를 적용해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방식이다.
웹3 기술은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 행동 기록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AI가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때 행위 주체를 디지털 신원으로 확인하고 위임받은 권한의 범위를 관리하며 실행 내역을 감사·추적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에서는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신기술 경진대회인 '블록체인&AI 해커톤' 결선도 열린다.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하고 라온시큐어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주관하는 대회에는 예선에 318개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선발된 10개팀이 행사 당일 최종 경연을 펼친다.
최종 수상팀에는 최대 10억원의 창업 지원금과 글로벌 진출, 해외 투자 유치, 경영 컨설팅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네이버, 카카오뱅크가 후원한다.
이 대표는 "에이전틱 AI는 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지만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속도는 곧 위험이 된다"며 "AI와 웹3를 결합해 신뢰를 설계해 온 라온시큐어의 해법을 이번 시큐업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