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내에서 2021년부터 최근 5년간 여름 폭염 속 총 537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총 537건의 여름철 차량화재로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약 50억6000만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차량화재 2207건의 24.3%에 해당하는 수치로 차량화재 4건 중 1건 가량이 여름철에 집중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06건, 2022년 88건, 2023년 109건, 2024년 118건, 2025년 11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매년 100건 이상 발생해 여름철 차량화재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여름철 차량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2021년 6억8000만원에서 2025년 13억20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화재원인별로는 기계적 요인이 213건(39.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100건(18.6%), 부주의 71건(13.2%), 원인 미상 62건(11.5%), 교통사고 49건(9.1%) 순으로 나타났다.
기계적 요인과 전기적 요인을 합하면 313건(58.3%)으로 전체 여름철 차량화재의 절반을 넘는다.
기계적 요인 중에서는 과열·과부하가 158건(74.2%)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폭염 속 엔진 온도 상승과 에어컨 장시간 가동에 따른 부담이 겹치며 나타나는 전형적인 여름철 화재로 분석됐다.
전기적 요인은 원인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미확인 단락이 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 화재 중에서는 담배꽁초가 2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는 20건으로 이중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는 5건, 부상자가 발생한 화재는 15건으로 조사됐다.
주요 원인은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과 교통사고로 확인됐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운행 시 냉각수와 엔진오일 상태를 한 번 더 살펴보고 차 안에 라이터 등 인화성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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