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심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인공지능(AI)+과학기술(S&T) 기반기술개발 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데이터 기반 AI의 한계를 넘어 물리·수학 원리를 AI 모델 설계와 학습에 접목하는 과학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31년까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신뢰도 높은 해석·예측 기술과 차세대 AI 구조 개발을 지원한다.
총 4개 과제 가운데 심플랫폼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아주대와 함께 환경이나 조건이 달라져도 현상을 움직이는 원인과 물리 법칙을 찾아낼 수 있는 '수학·물리 기반 Causal AI 해석·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기존 AI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과를 예측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연구는 AI가 결과가 나온 이유와 현상을 지배하는 원리까지 파악할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심플랫폼은 이렇게 개발된 AI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은 데이터 학습 과정에 물리·수학 법칙을 함께 반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데이터 기반 AI 모델과 차별화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이터만으로 학습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물리·수학 법칙을 모델 학습 과정에 반영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데이터만으로도 더 가볍고 빠르면서 기존 모델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반도체·제조 공정을 비롯해 생체신호, 환경·기후 등 다양한 과학·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반복적인 시뮬레이션과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조건 변화에도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해석·예측 기술의 산업 적용을 앞당긴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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