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 거듭 요청
中·인도·파키스탄도 이란과 협상
22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란은 이라크 정부의 거듭된 요청을 받아들여 이라크 유조선 일부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도록 허가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이라크 방문 당시 이라크 측의 주요 요청 가운데 하나가 자국 유조선의 통항 보장이었다고 전했다.
이란과 통항 문제를 협의한 국가는 이라크뿐만이 아니다.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등도 자국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받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벌였다.
이란은 앞서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의 통항을 불허하되 자국의 승인을 받은 다른 선박의 운항은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호르무즈해협을 오가는 선박은 점차 늘고 있지만 통행량은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 자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전주 대비 27% 증가했다. 이 기간 선박 103척이 해협에 진입했고 89척이 빠져나갔다. 다만 이는 전쟁 이전 7일간 평균 통행량의 약 2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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