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정부, 용산 난개발로 정책 실패 덮으려 해…내로남불 낯뜨거워"

기사등록 2026/08/23 10:39:22

"노무현 '녹지' 허물고 윤석열 때는 '오염'이라고"

"'아파트 지으면 정화 쉬워진다'는 해괴한 궤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여야가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안을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용산공원 일부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일대 모습. 2026.08.2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정권이 징벌적 과세와 공급 절벽으로 집값을 올려놓고, 이제 와서 국가 공원을 갈아엎어 아파트를 짓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무현 정부는 '용산공원조성특별법'으로 녹지 보존을 못 박았고, 문재인 정부도 주변 부지를 공원에 편입시켰다"며 "노무현의 '녹지'를 허물고 윤석열 때는 '오염'이라더니 용산 난개발로 정책 실패를 덮으려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은 낯뜨겁다. 불과 3년 전, 윤석열 정부가 어린이정원을 개방할 당시 김민석 대표와 민주당은 '치명적인 토양 오염'을 운운하며 개방 저지 법안까지 냈다"며 "그랬던 자들이 이제는 2만 가구 아파트를 짓겠다며 말을 뒤집었다"고 했다.

그는 "아파트를 지으면 정화가 쉬워진다는 해괴한 궤변까지 늘어놓는다"며 "시장 원리를 무시한 땜질 처방의 실패를 가리기 위해, 백년대계 국가 공원을 방패막이로 삼겠다는 파렴치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백년대계를 정권의 실정을 덮는 불쏘시개로 쓸 수는 없다"며 "청년을 팔아 표를 챙기려는 선심성 도박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의 자산을 파괴한 최악의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되고 싶지 않다면, 실패한 부동산 정책부터 전면 쇄신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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