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정책협의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전남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전동휠체어 추락 사망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전날 낮 12시께 전남광주 북구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뇌병변 장애인 60대 A씨가 전동휠체어를 탄 채 약 2.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며 "A씨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된 차량에서 차량 슬로프를 이용해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활동지원사가 차량 슬로프와 문을 정리하는 사이 A씨가 탄 전동휠체어가 이동하기 시작했고 이후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던 중 사고가 났다"며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경찰 수사를 비롯한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사고 원인으로 복지관의 노후 문제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시설 점검을 비롯해 장애인 단체의 진상조사 참여를 요구했다.
단체는 "복지관은 1988년 준공돼 장기간 사용돼온 노후시설이다. 최근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고가 난 장애인주차구역 또한 기울기 뿐만 아니라 하차지점에서 건물 출입구까지의 이동경로, 종·횡단 경사, 바닥 상태, 단차, 추락 위험구간과 안전시설 설치 여부 등을 실제 측정해 관련 기준에 적합했는지 살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남광주특별시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유가족과 장애인 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진상조사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복지관 안전진단 및 안전점검 자료를 공개하고 즉각적인 안전조치에도 나서야 한다"며 "구체적인 복지관 신축 계획 설명과 함께 지역 내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